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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날(여행,데이트)

강릉물회로 유명한 사천맛집 해인물회를 다녀왔다.

by 박말리 2021.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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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고속도로의 개통덕분에 서울에서 그렇게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게 된 강릉, 낮시간을 제외하고는

조금 부지런히 움직여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출발하면

막히지 않는 도로덕분에 두시간 내외로 도착할 수 있게 되어 서울로 이사온 후로 꽤나 자주 찾는 곳이 되었다.

 

이번 강릉 여행 역시 친구들과 함께 방문,

점심즘 도착하였기에 배를 채웠어야했기에 

메뉴를 고민하던 중 강릉이 물회로 유명하다는 말에

우리가 도착했던 사천해변 근처의 사천맛집을

찾아보았고, 그중 강릉물회로 유명하다는

'제주 해인 물회'를 방문하게 되었다.

 

 

 

 

제주해인물회는 크고 넓진 않아도 주차가 가능해

매장 앞에 차를 대고 들어가면 되는데,매장이 넓어

편한 자리에 앉으면 됐었다, 창가자리에 앉으면 

항구가 바로 보이니, 항구뷰(?)를 원하시는 분들은

후다닥 앉아 주문 할 준비를 하시길,

 

 

 

 

강릉물회 으로 유명한 사천맛집을 검색하던 중

알게 된 곳이라 메뉴의 대부분은 물회와 회덮밥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끼 식사를 생각한 것 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데, 싱싱하기로 유명한

강릉의 '회' 가 들어가는 요리이거니와, 여행을 왔다면

쪼잔함은 내려놔야 하기에 거리낌 없이 주문했다.

 

 

 

 

모듬물회 외로도 전복이나 오징어 등의 다양한

횟감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지리적 특징때문인지

다양한 토핑(?)의 물회를 즐길 수 있다는 것 도

강릉물회만의 매력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음같으면 맑은 탕 하나를 주문해 일찍히 부터

술한잔을 마셔줘야 진한 여행이 되겠다만, 아직 숙소도

정하지 못했고 운전을 해야했기에 패스!

 

 

 

 

 

기본반찬은 소소하게 네가지의 나물류가 나오는데

갯수가 많지는 않지만 사천맛집 해인물회는

반찬으로 배를 채우는 곳이 아니다, 무려

'무한리필' 되는 소면이 있으니까:)

소면은 셀프코너에 직접 가 먹고싶은 만큼

가져오면 된다.

 

 

 

셀프코너에는 젓가락질이 미숙한 아이들이

사용하면 좋을 포크와 소면을 덜어가기 좋은

작은 그릇들이 있으니 이를 이용하자, 한사람 당

접시 하나에 소면을 넣고 본인이 주문한 물회를

그위에 덜어내어 먹으면 될 것이다.

 

 

 

 

보기만 해도 든든해지는 많은 양의 소면,

떨어질 일이 없게 계속해서 채워놔 주시니

마음 껏 담아가도록 하자:)

평소에도 소면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강릉맛집은 이곳 뿐만이 아니고 우리의

여행은 길기에 1인1소면으로 봐주기로 했다.

 

 

 

 

 

 

 

주문 후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고 나온 첫번째 메뉴

주문한 '광어 물회' 물회를 시키니 공기밥을 주더라,

시골 촌놈이라 물회에 밥을 말아먹는 줄 몰랐는데

이게 또 별미중에 별미라고 한다. 회덮밥이 아니더라도

공기밥을 주는 걸 본 순간 근처 중국집에서 짬뽕밥을

시켰더니 면을 조금 줄때의 희열감과 동일했다 키킥

 

 

 

또 다른 친구가 주문한 모듬 물회,

광어만 들어가던 광어물회에 비해 전복과 멍게,
오징어가 잔뜩 들어가있어 보기만해도 푸짐하다. 

광어물회보다 5천원 밖에 비싸지 않는대도

이정도 퀄리티의 모듬물회를 먹을 수 있다는 건

강릉물회만의 매력일 것이다:)

 

 

 

 

또 다른 메뉴는 모듬회덮밥,

모듬 물회에 들어가는 오징어, 광어, 멍게, 전복 등의

구성은 같지만 잘지어진 밥과 김가루가 들어간

고소하고 달콤한 회덮밥이다:) 학창시절

회덮밥은 이런저런 프랜차이즈에서 많이 경험했지만

이정도의 퀄리티는 또 처음이라.
“아! 이게 회덮밥이구나"

소리가 절로나오는 경험이었다지

 

 

 

 

물회를 주문했기 때문인지,
회덮밥을 주문했기 때문인지,

누가 주인(?)인지는 모르지만 함께 나온
따뜻한 미역국, 간이 참 잘되어있어 몇번이고
리필했던 미역국이시다.

생각보다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물회와 따뜻한 국물이

참 조합이 괜찮다. 단짠단짠이 아닌 찬따찬따

 

 

 

 

물회는 이렇게 적당히 먹다가 소면을 넣어 

맛있게 즐길 수도 있고, 기호에 따라 함께 나온 

공기밥을 넣어 먹으면 물회 하나만으로도 두세가지의

요리를 즐길 수 있기에 어찌보면 가성비가 참 좋은

메뉴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본격적인 강릉여행의 첫 시작을 장식해줬던

강릉물회, 사천맛집 '제주해인물회' 는 강릉이나 

사천항 근처를 오면 꼭 다시 들려볼 만한 곳이었고,

나에게 있어 물회와 회덮밥이라는 존재를

대충 한끼 때우는 것이 아닌 '아 물회는 강릉인데;;;' 

소리가 절로 나올 존재로 만들어 주었기에 강릉으로

여행을 떠나는 친구들에게 몇번이고 추천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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