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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던 날(맛집)

가산동맛집 굴찜과 해산물천국::갯벌의추억

by 박말리 202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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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밤이되면 제법 춥다. 어젯밤엔 천둥소리가

매섭게 들리던데, 그 사운드보다 더 큰

개굴씨의 목소리가 겨울과 함께 자주 찾아왔다.

"굴찜 먹자!" "조개찜 먹으러 가자!" "대하!"

해산물을 좋아하는 개굴씨, 그 중 가장 베스트인

'굴찜'이 매우 맛있는 날씨가 되었기도 하고

가격도 많이 낮아졌기에

지금 이 시기를 즐겨야한다!

나 역시도 몇번의 굴찜으로 '맛'을 알게 되었고:)

마침 이번에 개굴씨가 친구와 방문한 곳이

맛좋은 각종 해산물들이 제대로 준비된

가산동맛집 이라기에, 호다닥 재방문해봤다.

 

 

가산디지털단지 오거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가산동맛집 갯벌의추억!

다행히 버스정류장이 가까이에 있어

우리 커플도 이를 이용해 방문하였다.

무려 '환승' 이라는 노력을 통해...!

 

 

 

디지털단지오거리에서 조금 걷다보면,

갑작스럽게 화려(?)한 입간판들을 볼 수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가산동맛집 갯벌의추억이다!

큼지막한 X-배너에 이곳만의 '안주특선'들이

소개되고 있고, 메인인 조개찜과 구이류들의 사진을

보면 서울보다는 월미도정도의 느낌이 느껴진다:)

대천까진 아니고 딱 그정도의 감성...?

 

 

 

 

'응답하라 안주특선' 이라던가,

오른쪽에 보이는 사장님의 여자친구 수배명단(?)

등을 보니 참 컨셉이 재미있는 가산동맛집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재미있는 글귀들이

여기저기 있는걸 보면 앞서 ‘월미도’

감성이라는 게 공감되지 않으실지?

각종 TV프로그램에도 소개된 적 있다는

갯벌의추억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잠깐이나마

여행온듯한 느낌을 주는 장소이기도 했다.

 

 

 

 

매장의 초입도 굉장히 화려한 편!

길거리 어디에서나 눈에 확 들어온다:)

태극기 부터 시작해 간판을 비롯, 이곳저곳에

빈틈없이 붙어있는 조개껍질들과 매장 안쪽에서

풍겨져 나오는 맛있는 구이냄새들! 벌써부터

입에 침이 고이지~만! 확실히

겨울은 겨 울 인지 유명한 가산동맛집이라

아주 조금의 웨이팅이 있었다

(5분~10분정도...?)

 

 

 

 

매장 밖에 붙어있던 현수막!

왓소이다! 겨울엔 역시! '굴'이죠!

아직 굴의 온전한 향기를 즐길정도의 고수는

아니지만, 찜이나 구이가 정말로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된 요즘! 겨울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굴의 가격이 비싼편이 아니라(저렴한 편인듯!)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매장 밖에는 거대한 수족관이 여러개 있는데

모두들 예쁘고 맛있게생긴(잔-인) 새우들!

가산동맛집 갯벌의추억은 일반적인 새 우 도 물론

인기가 많지만 독도새우나 타이거쉬림프를

찾는 손님들이 참 많이 있는 것 같다.

하나같이 싱싱한 상태!

오늘은 굴찜을 먹으러 왔지만, 앞으로 요녀석들은

더욱 살이 통통하게 오를테니

언젠가 꼭 다시 찾아오리다.

 

 

 

 

빠알간 자태를 자랑하는 녀석들

뭔가 상태가 헤롱한 새우가 하나도 없이

모두 활기찬 모습! 역시 겨울엔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는 새우다.

쉼없이 헤엄치는 수많은 새우들!

다리가 너무 귀여워서(?) 촬영해봤다.

확실히 싱싱한 상태의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다는

생각을 팍팍 느낄 수 있게 만들어준 갯벌의추억.

아주 잠시 밖에서 기다리자 금방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안쪽으로 신이 난 상태로 들어갔다!

 

 

 

 

갯벌의추억은

매일 오후 4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하고, 매월 첫째주 일요일은 쉰다고하니

이웃님들께서 참고하시고 방문해보시길:)

 

 

 

 

테이블로는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 같지만,

충분히 밖에서 먹어도 운치있을 것 같은 테라스!

보통 흡연하시는분들을 위한 장소로

사용되고 있는 듯 싶다. 왠지 사진으로만 보면

왠지 바로 앞에 바다일 것 같은 비쥬얼인데 쿄쿄

 

 

 

 

해산물이 참 많은 가산동맛집이라 그런지

메뉴가 참 다양했다:) 조개찜,구이부터 시작해

닭,꽃새우! 산낙지 탕탕이와 같은 각종 해산물

요리들이 참 많으니,

입맛껏, 취향껏 고르시면 되겠다:)

 

갯벌의추억 말고도 조개찜을 파는 곳을 자주

방문하는 우리인데, 이 곳이 유난히 마음에 드는

이유는 바로 식사류가 많다는 것!

칼국수나 라면류를 좋아하는 개굴씨와

탄수화물 귀신인 나에게 딱인 옛날 도시락등

참 많은 식사류까지 준비되어 있어

저렴한 가격에 더욱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우리가 주문할 굴찜은 다가온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판매하는 '계절메뉴'였는데 사실 굴은

삼월은 살~짝 늦은감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니 3월이 올때까지 지겹도록 즐겨야 겠다!

포스팅하면서 느낀 것인데, 매장에 앉아있을 때보다

사진을 보니 정말 이곳저곳에 조개껍대기를 많이

장식해두셨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앉은 곳 옆 테이블이 개굴씨와

친구가 함께 술자리를 즐겼던 곳인데,

그들은 직원을 호출할 때 옆에 있던 소고를

둥둥둥 쳤다고 한다.

그런 용도로 쓰라고 있는 거구나 싶었는데,

그 누구도 사용하지 않는 걸 보니

개굴씨와 친구의 텐션이 둥둥둥 했던걸로:)

 

 

 

 

조개들이 잔뜩 들어찬 수족관은 매장 내부에

있었다. 특유의 졸졸졸 물이 흐르는 소리와 함께

우리가 즐겨먹는 조개들이 잔뜩있는 걸 보니

오늘 굴찜을 먹고 난 다음 조만간 조 개 구이를

먹으러 이 곳 가산동맛집 갯벌의추억을 다시

찾아올 수도 있겠구나 하는 예감...

아니! 다짐을 했다.

 

 

 

 

최근 포스팅 했던 신림동의 조개구이가

가장 마지막 조 개를 먹은 술 자리 였던 것 같은데,

그때도 날씨가 많이 추운 편은 아니었으나 살이

통통하게 오른게 너무나도 꿀맛이었다지!

요즘은 까딱하면 영하권의 날씨가 되기

일보 직전이고 조개들은 가을동안 살이

통통하게 올랐을 것이니

이젠 내가 얘네들을 다 먹고 통통해질 차례다.

 

 

 

 

매장은 넓은 편! 가산동맛집이기는 하지만

번화가(?) 근처에 자리잡은 것은 아니라

북적북~적한 느낌은 없었다.

물론 손님들은 계속 찾아오시면서

웨이팅을 하실 정도로 유명한 맛집 중 하나인데,

테이블도 크고 서로간의 간격도 넓어

쾌적한 술자리를 즐기기 딱 좋은 규모였다.

 

 

 

 

이상하게 우리의 테이블 앞으로 안주는

먹음직스럽게 꽉꽉 들어차 있지만 손님은 없는,

그런 빈자리들이 참 많았다! 가만 보니 대부분

바깥에서 담배를 즐기고 계셨는데...

유난히 빈 자리들이 많은 걸 보니 조개구이를

먹으면 흡연을 하고 싶나...?

라는 쓸대없는 궁금증이 생겼다. 내일 출근을 하면

흡연을 하는 직장동료들에게 물어봐야겠다:)

 

 

 

 

굉장히 귀여운 디자인의 메뉴판!

레트로한 컨셉과 함께 '차림표'라고 써있는

정감있는 메뉴판이다:) 음식들은 모두 앞선

사진으로 소개해 드렸으니 생-략!

잠깐 촬영만 하고 직원분을 불러

'굴찜'과 '추억의 도시락'을 주문했는데,

둘이 합쳐 3만원이 채 되지 않는 착한가격!

굴찜은 25,000원 / 도시락 4,000원의

가격으로 판매되는 데 둘이 먹기 충분한 양이니

은근히 가성비 좋은 가산동맛집 아닌가?

 

 

 

 

기본안주도 매우 만족스러운데, 소주가

술술 들어가는 뜨끈한 어묵국물에,

단백질 끝판왕이라는 번데기에 매콤한

고추가 송송 썰려서 함께 나온다:)

물론 번데기님은 내가 즐겨먹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분들에겐 이만한 별미가 없다고들 하더라.

 

 

 

 

나에게는 번데기 같은 별미는 중요치 않았다.

왜냐하면 이곳 가산동맛집 갯벌의추억의

기본안주는 매우 엄청난 것들을 주시니까:)

바로 불량식품들!

단어는 비록 '불량' 이라는 말을 쓰지만

맛 만큼은 천사 그 자체인 존재들!

물론 안주로 먹으라고 제공되는 건 아닐텐데,

직원분에게 버너를 요청해 집게로 촥촥

쫀듸기를 굽는 개굴씨를 보니

분명 맛잘알이 인정하는 술안주가 틀림없다.

 

 

 

 

불에 구워먹으니 몇배는 더 쫀-딕해지는

쫀디기! 바삭하게 구워서 빈 접시에 잘라두었는데,

단맛보다 고소함이 배가 되서 생각보다 술안주로

재격인 별미중에 하나가 되어주셨다.

굴찜과 추억의 도시락을 주문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재미있는 글귀가 하나 더 있어서 촬영!

 

 

 

 

우리가 주문한 음식들은 조리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다행이지만 만약 꽤나 걸렸다면

조개를 까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주문한 후 10분도 되지 않고 가장 먼저 나온

첫번째 안주! 든든하게 배를 채워줌과 동시에

입맛을 확! 돌게해 줄 그 때 그 음식

추억의 도시락통에 정갈하게 담겨있는

'추 억 의 도 시 락' / 4,000원

생각보다 금방나온 음식에 이곳저곳 촬영하다가

급히 자리를 마련해 드렸다:)

 

 

 

 

사진보다 실물이 더욱 푸-짐한

가산동맛집 갯벌의추억의 추억의도시락

커다란 계란후라이가 곱게 밥위를 덮고 있는데

살짝 반숙으로 해주신 센스에, 참깨를 솔솔솔

뿌려 준 것을 보니 이집 이모님은

맛잘알이 틀림 없다:)

 

 

 

 

정신없이 비벼야 하는것이 제맛인 도시락!

계란을 촉촉하게 으깨주고, 밥을 들춰보니

달달한 볶음김치와 바삭한 김들이 잔뜩 뿌려져 있어

식감대장 그 자체였다:) 그 무엇보다

다이어터들에게는

가장 조심해야할 비쥬얼!

 

 

 

 

추억의도시락 같은 비빔밥류는 원래

한숟가락에 깔끔하게 먹는게 아니라, 잔뜩 퍼서

여기저기 흘려가면서 먹는거라고 배웠는데...!

각 테이블 마다 머리 위에 자리잡힌 길~다란

휴지덕분에 손쉽게 깔끔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추억의 도시락을 써둔 걸 보니 내 말이 맞는듯ㅇㅇ)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굴찜이

드디어 나왔다! 모 프랜차이즈와

비교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정말)

최근 ‘가성비 횟집’의 모습으로

주변에서 쉽게 볼수있는 매장들에서

만원정도에 판매하는 굴에 비해 크기나

신선도 상태가 차원이 다르다!

 

 

 

 

양도 둘이먹기에 충분하고,

적당히 잘 익어 함께 제공되는

나이프와 장갑은 굳이 필요가 없었는데,

살짝 바삭하게 익은 걸 좋아하는 분들은

따로 요청해주시면 될 것같다:)

굴 초보인 나는 굴회보다는 찜을,

찜보다는 구이를 선호하는데,

가산동맛집 갯벌의추억은 괜시리

비린맛도 향으로 느껴지고,

특유의 ‘우유맛’이 확! 느껴졌다.

추억의갓시락과 갓량식품들로

텐션이 하이해져서 일까,

굴의 맛을 알게 된,

득음말고 득굴한 경험이었다.

 

 

 

 

알싸한 고추냉이를 풀어 더욱 맛있어진

초장에 콕 찍어먹으면 제대로 꿀맛인 굴!

아! 굴은 두개씩 먹으면 꿀이구나!

(굴+굴 =꿀 , 고급유머)

하나 놀라운점은, 정신없이 가산동맛집만의

굴찜을 즐기다가 메뉴판 뒷면을 봤는데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업로드시

홍합탕과같은 간단한 서비스를 주신다는 것!

 

그 보다 놀라운 걱이 ‘블로그’였는데

비록 변변찮은 취미형 글쟁이지만

이곳 가산동맛집 갯벌의추억을 포스팅해주면

무려 ‘특선안주’를 제공해주신다한다!

9,000원의 가격으로 다양한게

구성되어있는 안주를 주신다니...!

정성드려 글을작성할 요량이라

당장 증명은 어렵겠다고 생각했지만,

사장님께서는 서비스 드릴테니 나중에

써달라는 천사같은 말씀을 하셨다!

그렇게 서비스 받은 가산동맛집

갯벌의추억의 특선안주 중 하나!

 

 

 

 

대합탕 수제비!!!

서비스의 퀄리티가 느껴지시는지:)

커다란 대합이 잔뜩들어있는 얼큰한 국물에

쫀득한 수제비와 각종야채! 심지어

별미중 하나인 딱새우가들어있는 안주!

 

 

 

 

잔뜩들어있는 각종 해산물과 푸짐한 양,

모름지기 소주를 부르는 담백하고 진한

대합탕수제비에 자연스럽게 소주한병

더시키게되는 그런 맛이었다.

만원의행복 찍고도 천원남아서

붕어빵사먹을수있는 착한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는 일부러 요녀석 먹으러

찾아올 수 있겠구나 싶더라!

 

 

 

 

한숟갈마다 수제비와 야채, 통통한 대합이

올라오는 얼큰한 수제비와 함께

신선한 굴찜, 맛깔난 추억의도시락을

즐길 수 있었던 가산동맛집

갯벌의추억! 진짜 굴맛을 알게 해준

나의 ‘추 억 의 장소’ 가 된 듯 싶다.

 

 

 

 

추가로, 화장실도 남녀 구분되어있으니

걱정마시길, 윗 사진은 주류업계 삼대천왕분들이

한 곳에 모여 있기에 재미있어 찍었다!

이곳저곳 즐거운 연출이 많은 가산동맛집이라

이 장면도 분명 연출했을 것이다 쿄쿄

추운 겨울이 찾아오면서 맛있는 것들도

함께 와 행복한 요즘! 예상외로

처음먹어보는 것이 많은 나와

생각보다 더 음식을 맛있게 먹은 법을 아는

개굴씨의 식도락 여행은 계속될 것이다!

이글을 읽는 이웃님들께서도

타닥이는 조개구이 냄새와 맛있는 해산물,

즐거운 먹거리로 가득한 가산동맛집

‘갯벌의추억’을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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