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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던 날(맛집)

대만샌드위치 맛집? 선릉역카페 타이지엔 디저트 체험기

by 박말리 2020.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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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꽤나 많이 사라진 요즘,
주말엔 옷장을 정리해 긴팔들을 세탁하고
자켓류를 꺼내면서 본격적인 가을맞이를 했다.
 
선선해진 날씨에 외출을 하기 좋은
계절이 되었기 때문일까? 괜시리 달콤한
디저트가 땡겼는데,(맛있는 녀석들 때문 아님)
최근들어 SNS나 블로그 이웃님들이
많이 즐기고 계시는 대만디저트를
나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해 전 개굴씨와 대만을 다녀왔는데
왜 그곳에서의 디저트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걸까?
 
이렇게 마음을 먹었을때, 제대로
먹어야 한이 풀리기에 대만디저트
전문점을 찾아보았고, 선 릉 역 에 위치한
 
[ 타이지엔 ] 이라는 선릉역카페를
찾게 되었다!
 
 

 
 
이곳을 방문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강남역에 위치한 회사에서 가깝다는 점과,
대만디저트하면 보통 샌드위치만 판매하던데
선릉역카페 타이지엔은 그 밖에도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기에 이곳으로 결정!
 
한달에 한번씩 합법적인 땡땡이를 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준 회사에 박수를 보내며,
오늘은 개굴씨가 아닌 '많이 먹는 총각'
회사 신입사원과 함께 방문했다.
 
타이지엔 대만디저트를 종류별로
다~먹어볼 계획이었기에!(비-장)
 
 

 
 
선릉역카페 타이지엔 매장 왼쪽에는
이렇게 커다란 간판이 있었는데, 사진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군다나 타이지엔이라는
프랜차이즈의 로고가 참 감각적이라는 생각!
확실히 대만디저트를 판매하는 곳 다운
따뜻한 느낌을 주는 타이지엔이었다.
 
 

 

 
 
로고가 참 예쁘긴 하다.
한글도, 한자도.
 
 

 

 
 
이곳은 대만디저트를 전문으로 판매하기에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타이거 밀크티나
샌드위치류가 가장 큰 인기메뉴인것 같다.
 
타이거밀크티는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다양한 대만디저트와 함께
먹어볼까 생각한다. 아무래도 오늘은
하루종일 실실 웃을 수 있을만큼의
당을 섭취하게 될 듯...!
 
 

 
 
선릉역카페 타이지엔은 참 시기적절하다는
생각이 드는게, 최근 대만디저트 자체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이 매우 커졌는데,
한 두가지의 핵심메뉴가 아니라 이렇게
대만디저트전문점이라는 명목하에 다양한
아이템을 취급할 수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는 요소를 가진 것 같다.
 
 
 
 
 
 

 

 
 
타이지엔은 본인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또는 자랑스럽게)
간판에서부터 매장 곳곳까지 타이지엔이라는 글과
한자를 통해 다양한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주문을 할 수 있는
계산대(?)에도 타이지엔 로고가 큼지막하게
쓰여져 있는데, 한글을 빼고 이렇게 한자와 영어로
구성해도 고급스러우면서도 이색적인
느낌을 전해주는 듯 싶다.
 
 

 

 

 

 
 
타이지엔 매장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아이덴티티 사랑(?)을 한몸에 느끼며
오늘 먹을 대만디저트를 더욱 달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음료도 한잔씩 구매했다.
 
나는 망고스무디를, 동료는 타이거밀크티를!
 

 

 
 
망고스무디는 워낙에도 좋아했지만,
타이지엔은 양이 매우 많고 망 고의 양이
참으로 넉넉해 먹는동안 쭉 망고가 씹히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타이거 밀크티 역시
흑당 밀 크 티 라는 또 다른 이름답게 달달한
흑 당의 향기와 맛이 아주 진~하던데,
스트레스가 굉장히 심한 날은 무조건
이놈으로 픽하는게 올바르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텐션 과다충전시켜주는 맛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타이지엔의 대만디저트
3종이 천천히 다가 오고 있었으니,
가장먼저 소개할 친구는 내가 꼭 먹고싶던

 

 

 

 
(빠져든다...빠아져드은다...)
 
대만식 초코 식빵!
 
매장에서 먹고 간다고 하니
매우 친절한 점주님께서 따뜻하게
즐길 수 있도록 살짝 돌려주셨는데,
모락모~락 달달한 초코향과 담백한
식빵 향기에 취한다 취해.
 
 

 
 
두번째로 따라 나온 타이지엔
대만디저트는 흑당프레즐인데,
영화관에서도 프렛즐을 판매하는 곳이며
팝콘대신 이녀석을 먹을 정도로
즐기는 나로서는, 이 어마무시한 크기와
잔뜩 뿌려져 있는 흑당에 기분이 좋았당!
(당라임)
 
 
 
 
 
 

 
 
마지막 세번째 타이지엔 대만디저트는
동료가 여행갔을 때 먹어봤다는
'펑리 카스테라'인데, 이 메뉴를 한국에서
먹을 수 있을 지 몰랐다며 참 신기해하더라.
 
대만에서는 추석에 펑리수를 먹는다는 걸
SNS에서 본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그 쪽 동네의 정서를 잘 가져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타이지엔 대만샌드위치 라인업이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하나씩
먹어볼까...?
 
 

 
 
굉장히 올바른 모습으로
잘려지는 대만식 초코식빵!
빵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촉촉한데,
안에 가득히 자리잡은 초코들 역시
꾸덕꾸~덕해 한입에 넣고 오물오~물
씹다보면 리얼 세상 다가진 표정으로 변한다.
 
빵 위에 살살 뿌려진 슈가파우더는
거들뿐...초코식빵은 그 자체만으로
슈가시다.
 
 

 
 
다음은 타이지엔 선릉역카페에서
만나게 된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는
펑리 카스테라! 슈가파우더가 잔뜩
뿌려진 카 스 텔 라 가운데에 빼곡히
들어가 있는 잼 같은게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한입 먹어보니 다이어트에 좋다는(?)
'파인애플'이더라.
 
펑리 카스테라에 '펑 리'자체가
대만에서 파인애플을 뜻하는 말인데
이렇게 또 하나 배워간다 (무릎 탁!)
 
 

 
선릉역카페 타이지엔의 펑리카스테라는
파인애플잼을 굉장히 많이 넣어줘 나이프로
살짝 빵을 가르니 주르륵 흘러나오는 걸 보고
내 침도 주루룩 흐르게 되었다.
 
과자중에 '애X파이' 정도로 그냥
'발라져만' 있을 줄 알았닫 파인애플 잼이
댐 안에 모여있던 강물이 방출되듯
쏟아지는 걸 보면 마음에 안정이 찾아온다.
역시 단 건 건강에 좋다.
 
 

 

 
 
타이지엔 선릉역카페의 마지막
대만디저트는 흑당 프레즐! 이 녀석은
온전한 모양을 촬영하기 어려울 정도로
흑당이 정말 빼.곡.히. 쌓여있었다.
 
프레즐보다도 달달한 맛의
흑당을 더 많이 먹는듯한 느낌을
주는 타이지엔 대만디저트!
 
흑당은 바삭한 데, 점주님께서 살짝
돌려주신 프레즐은 촉촉하고 말랑해서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치느님 저리가라 할 수 있을 정도의
환상의 식감이다! 그래도
치느님은 저리 가시면 안 된다.
 
 

 
 
처음 즐겨보는 다양한 대만디저트를
즐기고 나니 배도, 텐션도, 마음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선릉역카페 타이지엔!
 
지금까지 포스팅을 소개해 드렸던 메뉴들이
뭔가 양도, 크기도 큼직크음직 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실 텐데, 이곳은
가격대도 모두 저렴한 편에 속해,
가성비좋은 선릉역카페로 기억될 것 같다.
 
 

 
 
다양한 대만디저트를 즐길 수
있었던 선릉역카페 타이지엔,
이웃여러분들 역시 괜시리 울적해지는
요즘과 같은 가을 날, 달달폭탄, 헤어나올 수 없는
달콤함, 단 음식을 먹으며 단 음료를 마시는
 
선릉역카페 타이지엔에 방문해
기분전환 제대로 해보시기를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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