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돌담길 단풍 만개중! 덕수궁입장료(+현대미술관)

가을이 짙게 물드는 때가 오면 꼭 한번 생각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덕수궁돌담길인데요! 덕수궁단풍이 만개한 11월의 오늘,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덕수궁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 혹시나 덕수궁입장료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고, 간만에 해 본 궁궐산책인지라 나름대로의 기록을 하기 위해 글을 작성해 봅니다.

 

덕수궁은 대한민국 사적 제124호로서,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99에 위치하고 있죠. 조선시대에 건축 된 궁궐로서 원래 왕가의 별궁인 명례궁이었으나, 임진왜란 이후 행궁으로써 정국역할을 했고 대한제국 떄는 황궁으로 쓰였다고 해요. 그 이후 1907년 고종 퇴위와 순종 즉위이후에 덕수궁으로 이름이 바뀌었죠.

 

 

서울특별시청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는 덕수궁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면, 왼편으로 입구로 향하는 좁은길이 나 있습니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다소 좁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그래도 인파가 많이 몰리는 것은 본적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마도 입구에서 진행되는 티켓검사가 무인으로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덕수궁돌담길과 단풍, 덕수궁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입장료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후관일이며, 관람이 가능한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9시까지네요, 만25세 미만으로는 무료이며 만25세부터 64세까지는 1인당 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어 매우 합리적입니다. 10명 이상의 단체는 1인당 800원으로 할인되니 여러명이 방문하실 땐 꼭 할인혜택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무료입장이 가능한 분들또한 굉장히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니 본인이 이에 해당한다면 덕수궁 무료입장 혜택을 누려보세요! 더 자세한 입장료 안내는 하단 링크에 남겨두겠습니다.

덕수궁 입장안내 : http://www.deoksugung.go.kr/c/visitor/1

 

 

덕수궁 입구 바로 앞에서 진행되는 공사로 인해 사진을 멀리서 찍을 수 없어 아쉽지만 입구 안쪽으로 화려하게 수놓고 있는 덕수궁단풍을 보고 있노라면, 사진 찍는 시간도 아깝게 느껴집니다. 빨리 입장하여 넓은 궁궐을 천천히 산책하고 싶어지기 때문인데요, 지금 시점인 11월은 덕수궁돌담길 곳곳 단풍들의 색이 매우 진하고 예쁘게 물들어 감탄이 절로 나오고는 합니다. 도로변 가로수길 역시 단풍나무가 예쁘게 물든 요즘이지만, 덕수궁단풍만큼 온 시야를 빼곡하게 채워주는 곳은 서울에서 찾아보기 힘들기는 하죠.

 

 

광화문역 근처가 크고작은 회사와 사무실이 굉장히 많기 때문인지 점심시간 짬을 내어 덕수궁 단품을 즐기며 돌담길을 산책하시는 직장인 분들을 굉장히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외로도 단체로 관광온 외국인들이나 어린 아이들, 인솔하는 선생님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덕수궁 단품을 즐기고 있는 걸 보면 돌담 밖 복잡한 세상과는 또 다른, 편안함만 가득한 그런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 괜시리 기분이 상기되고는 합니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조금이나마 시간이 날 때 산책을 하거나 사색을 하는 등 휴식시간을 가지고자 노력하는 것이겠죠.

 

 

덕수궁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공간인 만큼 앉아서 쉴수있는 벤치나 화장실, 잠시 햇살을 피해갈 수 있는 쉼터 등 관람객 친화적인 공간들이 많이 있어 중간중간 쉬어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걷는것이 불편하다거나, 걷는 것 보다는 한적하게 앉아 덕수궁 단풍구경을 하는 것을 선호하신다면 이런 시설들을 이용하시면 되겠네요, 화장실은 매우 쾌적한 편이었습니다. 많은 관람객이 드나드는 공간인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덕수궁단풍 사이 길을 따라 쭉 걸어들어오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을 맞이하실 수 있습니다. 건물 자체도 매우 아름다운 곳인데요, 이곳에서는 다양한 전시를 즐길 수 있는데 현재는 다가오는 2023년 1월 29일까지 [문신(文信) : 우주를 향하여] 라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남겨드리는 링크를 통해 사전예약후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덕수궁 입장료 1천원과는 별도의 비용이지만 2천원의 입장료만 지불하면 되니 이 역시도 매우 합리적은 가격으로 좋은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이 드네요.

 

화,목,금,일 오전10시부터 저녁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수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밤9시까지 야간개장이 진행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역시 덕수궁입장료 처럼 무료 입장이 가능한 분들이 있는데요! 아래 정리해 드릴테니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만24세 이하(영유아포함), 만65세 이상, 대학생, 국가유공자 및 독립유공자(배우자 포함), 장애인,문화누리카드 소지자,기증자,유료회원,예술인패스, 학예사 자격증, ICOM카드, CIMAM 카드 소지자, 학부모 On누리 사이트 내 학교폭력 대응 관련 과정 이수증 소지자,초대권 소지자,패트론파트너 카드 소지자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 예약 : https://www.kguide.kr/mmca001/

 

짧게나마 다녀온 오늘의 덕수궁 단풍 놀이이자 돌담길 여행은 여기까지입니다. 바깥과는 다르게 시간이 흐르는 것 같은 한적하고 편안한 산책,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덕수궁단풍과 아름다운 건축물, 궁궐 구석구석 느껴지는 한국의 미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덕수궁 곳곳을 살펴보면 보면 덕수궁관리소와 신한은행이 함께 제공하는 오디오 가이드 링크가 있으니 QR코드를 스캔하여 덕수궁에 대한 자세한 설명들과 함께 더욱 유익한 산책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남성 성우분과 배우 유인나님의 목소리를 골라 안내를 받을 수 있으니 희망하시는 분의 안내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