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술집 외국포차 가성비부터 분위기까지 갑:)

 

 

 

개굴씨와 내가 사는 곳에서 영등포역은

15분 안쪽으로 걸리는 가까운 지하철 역이다:)

물론 이곳에 맛집거리가 꽤나 잘 구성되어 있어

종종 데이트를 하고는 하는데, 보통 개굴씨의

최애 치킨프랜차이즈 '다사랑호프'방문 차 온다.

​

고향인 대전에는 참 많았던 프차인데, 서울에는

왜이리도 없는지:( 이 곳으로 이사를 오고나서

'다사랑호프'를 찾다보니 영등포역술집 거리를

알게 되었고 그로인해 다양한 맛집을 가보게 되었다.

​

오늘은, 맛있는 밥술! 1차를 한 후에 간단한

안주와 맛있는 수제맥주를 먹을 수 있는

영등포역술집을 소개해드릴까한다.

​

바로 [ 외국포차 ]!!!

비슷한 이름의 프랜차이즈가 있어 헷갈릴 수 있으나,

' 영등포역술집 외국포차 ' 꽤나 유명한 모양이고,

검색해도 잘 나오니 헷가리실 일은 없을 것 같다!

​

​

 

영등포역술집 외국포차는 메인 맛집거리의

다음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지도를 보고

찾아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을 것이고, 이 부근은

살짝 어둡고 매장들이 많이 없어 큼지막한

'외국포차' 간판을 쉽게 보실 수 있을것이다!

​

​

​

매장의 크기는 크지 않지만 오밀조밀

꽉꽉 들어찬 손님들과, 시끄럽지 않게 본인들의

대화를 즐기는 분위기에 생각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영등포역술집이다. 대학시절

즐겨 방문했던 반지하 펍이 생각나는 분위기!

간만에 개굴씨와 내가 좋아하는 컨셉의

영등포역술집을 찾게되었다.

​

​

언젠가는 우리들의 작은 펍을 하나

운영하고 싶어하는 개굴씨와 나인지라, 최근

인테리어소품에 대한 관심이 참 많아졌는데, 이곳은

그런면에서 볼 것도, 배울 것 도 참 많은 곳이었다.

커타랑 오크통을 잘라 벽에 고정시켜 둔 센스나,

조금 무서운 헌팅트로피! 어둑한 조명 덕분에

더욱 분위기가 살아나는 영등포역술집 외국포차다.

​

​

위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나라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장식물들을 보면 외국포차라는

이름에 걸맞는 인테리어라고 생각이 드는데,

이런 장식물에 관심이 참 많았기에

얼마전 방문한 태국에서의 짜뚜짝시장에서의

유혹은 이겨내기가 여간 쉽지 않았다:)

​

여담으로, 언젠가 창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면

꼭 짜뚜짝시장에 다시오자고 다짐할 정도로

위와 같은 유니크한 인테리어소품이 굉장히

많았는데, 여러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구경해보시길!

​

​

문 바로 앞으로 자리를 배정 받고

메뉴를 주문하기전 촬영한 예쁜 조명!

헌팅트로피가 하나 더있었네:)

이웃블로거님 중 조명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시던

분이 계셨는데, 그 때의 포스팅을 보면서도 느꼈지만

집은 물론 음식점등의 장소에서 조명은 참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나 싶다! 물론 밝기도 밝기지만,

조명의 디자인은 꼭! 신경써야하는 부분:)

​

 

공간은 크지 않지만, 어두운 분위기에

따뜻한 느낌을 연출하는 노란색 조명들과,

장소에 안 어울리는 듯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주는

고급스러운 샹들리에! 은근히 엔틱한 분위기까지

느껴볼 수 있는 영등포역술집 외국포차다.

​

실제로도 매장에서 흐르는 음악 외로는

다들 조용~히 대화를 즐기면서 이곳의 분위기를

잘 지켜주시는 것 보니, 이미 이 곳은 많은

사람들에게 조용한 분위기에 맥주한잔 즐기고 싶을 때

찾아오는 힐링 영등포역술집으로 자리잡은 듯 싶다.

​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칠판에는, 간단한

메뉴소개와 많은 분들이 주문하는 주류들의

가격이 적혀있는 것 같았는데, 관련 정보는

메뉴판을 잔뜩 찍어왔으니 그때 설명드리는 걸로:)

​

​

잘 보이지 않던 매장 구석까지 와인보관렉과 빈병들,

조명을 사용해 깨알같이 공간을 활용한 영등포역술집 외국포차!

메뉴판에는 '천연치즈'만 사용한다는 문구와

'희석식 올리브유'를 쓰지 않고 '엑스트라 버진'으로만

사용한다고 한다. 이는 자연산 성도가 1.0% 미만으로

맛과 향 모두 다 최고품질이라고 평가받는 올리브유인데,

그 덕분일까? 앞으로 먹게 될 우리의 메뉴도

참 퀄리티 높은 맛을 제공해주었다:)

​

하단에 '메인쉐프'님의 이름을 걸어둘 정도로

음식에 대한 예와 깊이에 존경심을 표한다(빠-밤)

​

​

​

영등포역술집 외국포차는 이름에 걸맞게

샐러드나 수제피자, 스테이크, 까나페,파스타를 비롯

각종 튀김류도 판매하고 있는데,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피자의 경우 '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고

파스타나 까나페종류 역시 1,5000원 이하로 측정되어 있어

간단한 스낵과 맥주한잔 즐기고 싶을 때 찾아오기 좋은

2차자리에 딱!인 장소라는 생각이 든다.

​

개굴씨와 나 역시, 1차를 통해 든든하게 배를 채웠고

이곳만의 맛있는 수제맥주와 함께 즐길 간단한

스낵을 먹고싶어 '만원'이라는 착한 가격의

'베이컨에그피자'를 주문했다. 개굴씨가 최애하는

두가지 재료가 '베이컨'과'에그'가 다 들어간

개굴맞춤 안주...!

​

​

6,900원 가격의 수제버거들도 몇가지 종류

준비되어 있는데, 사실 '수제버거' 자체를 판매하는

펍을 가면 "무슨 햄버거가 만원이 넘어가냐"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높은가격이 측정되어 있는 가운데, 이정도 가격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든다!

​

메뉴를 하나하~나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지만

소주안주로 딱 좋은 조개탕이나 해물탕, 각종 냄비요리들!

와인과 잘 어울릴 '일품요리'와 태국전통음식들까지

준비되어 있는 데 잡다한 느낌보다는 '퓨전요리전문점'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걸 보니 메뉴구성을 굉장히 잘했구나 싶다.

​

​

특히나 이곳 외국포차가 많은 사랑을 받는

영등포역술집 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이 주변에서

보기 힘들정도로 '다양한 외국주류'를 취급한다는 점일듯!

​

이제는 많은 분들이 술도 단순히 '소주,맥주'만 즐기는 것

보다는 그날의 분위기에 따라 마시고 싶은 맛과 향,

브랜드가 있을 정도로 '애주가'형태로 발전해왔는데,

이곳을 다양한 맛과 디자인의 주류를 즐기고 싶은

분들의 갈증을 제대로 해결해주고 있는 영등포역술집이다.

​

​

'독일에서 온 핫한 수제맥주' 라고 하는데,

맛과 향, 바디감의 자세한 설명은 매우 친절하지만!

가격은 살~짝 높을 수 있겠다.

​

하지만 저렴한 맥주도 많으니 우리 맥탱 이웃님들은

걱정 붙들어 매시라구:)

​

​

언제나 편안하게,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맥스 생맥주'부터 '프래티넘 페일/골드 에일'은

다소 저렴한 가격에 입맛대로 즐길 수 있다.

​

그 밖에도 친숙핸 외국맥주와 소주를 마실때

은근 많이 찾게되는 '한라산'도 준비되어 있고

레몬부터 라임, 녹차, 오이(?) 청양고추(??)소주도

준비되어 있으니 입맛...에 맞는다면 즐겨보시길:)

​

 

 

 

​

우리는 맥주를 한잔씩 주문했는데, 먼저 자리잡고

술자리를 즐기고 있는 많은 분들, 특히 커플이나

여성고객분들은 우측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모히또소주 카테일피처'와 '샹그리아'를 하나 주문해

함께 나눠마시고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었다.

​

지금 생각해보면 1만2천원의 가격의 칵테일을

두명이 함꼐 나눠마시는 것이니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합리적인 것 같은데, 맛이 꽤나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다음번 방문은 꼭

이 술들을 주문해봐야겠다고 다짐한다!

​

​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가장 먼저

맥주 두잔과 접시, 포크, 프레즐과 고구마스틱 등장!

포크와 접시같은 식기류도 너무 예뻣는데,

'플래티넘' 맥주잔 디자인이 너무 귀여웠다.

안주가 나오기 전에 기본으로 내가 좋아하는

프레즐과 고구마스틱이 나오는 줄 알았다면

조금 더 가벼운 안주를 주문할 걸...!

(알고도 피자 시켰을 가능성 : 100%)

​

​

뒤이어 등장한 베이컨에그피자!

비쥬얼 정말 어마무시하지 않은지...!

이정도 사이즈에 큼지막한 베이컨도

아끼지 않고 잔뜩 들어갔으면서, 식감을 좀더

쫀득달달하게 만들어주는 계란후라이도 무려

'반숙'으로 나오니, 단짠단~짠 끝판왕이시다.

​

처음 와보는 영등포역술집이기도 하고,

간단히 '맥주 한 잔' 즐기러 온 외국포차이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안주의 퀄리티가

정말 '메인쉐프'가 제공하는 요리같더라...!

​

​

쫀득한 빵 위에 치즈가 잔뜩! 그 위에

잘게 잘린 '맛보기 베이컨'이 아닌 커다란 베이컨이

몇줄이고 올라가 있었다! 종종 집에서 요리를 하기위해

베이컨을 구매할 때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정도 가격에 큼지막하게 잘~익은

베이컨이 잔뜩 올라가 있다니! 가성비 갑 아닌가:)

​

'베 이 컨 에 그'라길래 계란 맛은 어떻게 느껴질려나

싶었는데, 풍미작렬하는 '반숙'후라이가 올라갈 줄이야!

달달하면서도 짭쪼롭한, 치즈의 '맛있게 느끼한' 맛까지

함께하니 맥주한주로는 최고였던 '베이컨 에그 피자'

​

​

​

(반숙은 터트려야 제맛-!)

크게 기대하지 않고 우연히, 방문한 영등포역술집

어둑한 매장을 따뜻하게 가득 채워주는 예쁜 조명과

아기자기 재미있는 인테리어 소품들 속에서

​

메인쉐프가 선물하는 퀄리티 갑! 가성비 갑!

안주를 즐기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면 좋을

영등포역술집 외국포차다.

​

갈수록 추워지는 날씨속에서 이웃님들도

이곳만의 따뜻한 분위기를 온몸으로 즐기면

즐거운 연말 술자리 보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