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포스팅을 통해서도 개굴씨와의
강남 데이트 내용을 다뤘는데, 오늘은 그 이후
2차로 방문한 술집에 관한 기록이다.
시끌벅쩍한 고기집에서 배를 든든하게
채우니 괜히 식욕과 흥이 살아나는 게 2차를
가지 않을수가 없는 상황! 하지만 마지막
술자리만큼은 차분히 대화를 나누고 싶어
강남역조용한술집 을 찾아가고 싶었는데,
개굴씨가 얼마전 친구와 방문했던 곳이
이런저런 전형적인 안주류를 판매하는
'포차'느낌에 비해 정신없이 시끄럽지는 않던
강남역조용한술집이라길래 이번 기회에
한번 방문해보기로 하고 2차자리로 선택했다:)
우리가 방문한 [ 악바리 야시장 ] 은
1차 자리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
지하 1층에 자리잡고 있는데, 꽤나 큰 간판 덕분에
누구나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어찌됐든 '실내포자' 이기에 정숙한 분위기의
가게는 아니지만 매장이 매우 넓은 데다가
손님들간의 테이블이 멀찍이 떨어져 있어
시끌벅쩍 혼란스러운 느낌은 주지 않던
나름 강남역조용한술집 이었다.
매장을 들어서니 친절한 사장님에게
자리를 안내받고 주변을 둘러보니 굉장히
넓은 내부...! 밤 9시정도였으며 손님들의 수도
많았던 것 같은데, 테이블이 워낙 많으니
멀~찍이 지를 배치해주시는 것 같았다.
보이는 곳 외로도 안쪽 구석까지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데, 벽돌등을 통해 룸 느낌이 나게
구성되어 있어 단체회식장소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 악바리 야시장 ]이다.
매장을 들어서니 친절한 사장님에게
자리를 안내받고 주변을 둘러보니 굉장히
넓은 내부...! 밤 9시정도였으며 손님들의 수도
많았던 것 같은데, 테이블이 워낙 많으니
멀~찍이 지를 배치해주시는 것 같았다.
보이는 곳 외로도 안쪽 구석까지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데, 벽돌등을 통해 룸 느낌이 나게
구성되어 있어 단체회식장소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 악바리 야시장 ]이다.
흡연실도 꽤나 넓직하게 구성되어 있고
매장 곳곳 나름대로 인테리어에 신경을 쓴
느낌이 있는 강남역조용한술집 [악바리 야시장]
아주 사알-짝 닉값(?) 을 못한다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으나, 각각의 테이블들은 시끌벅쩍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으니
'정숙한 매장'은 결코 아닐 것이다.
물론 불금 텐션을 책임져주는
90년대 인기가요가 매장에 흘러나오니
어쩔수 없이(?) 몸을 튕기며 술 한잔을
즐길 수 밖에 없으실 것이다.
매장의 가장 초입! 1번자리에 배치받은
개굴씨와 나, 의자나 테이블 칸막이 등이 은근
'옛날 술집' 느낌의 컨셉인 것 같다.
강남역조용한술집 [악바리 야시장]의
메인 안주는 치킨류인것 같은데, 개굴씨 역시
이곳에서 처음 먹은 안주가 통닭이었다고 한다.
우리가 주문한 건 100% 후라이드 보다는
살짝 마늘향기가 날 것이라 생각했던
[ 통마늘 후라이드 치킨 ] 이었는데, 이 메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꼭! 잠시 후 나올 음식 사진과
평가에 대해 집중해주시길...!
메뉴판 뒷쪽에는 [점심 먹을거리]라는 말이
조금 무색하게 이른 아침 9시부터 오후3시까지
판매되는 메뉴들도 있는데, 이 근처에서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은 자주 찾아와 식사를
즐길 것 같은 가격대와 메뉴 라인업들이다:)
가만 보면 저녁 술자리 안주들도 그렇고
점심메뉴에도 '오징어'가 강조되고 있는데,
메뉴판에 따르면 100%국내산 오징어를 쓴다는
악바리는 '오 징 어 요 리' 맛집으로도 느껴질
강남역조용한술집이 아닐까 싶다.
메뉴를 주문하고 살짝 둘러본 매장 전경!
아까 말씀드린것처럼 칸막이로 공간이 잘
나뉘어져 있고 테이블마다의 거리가 꽤나 멀어
데이트를 위해 강남역조용한술집을 찾는 커플분들의
모습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포스팅을 하면서
느끼는 건데 은근히 분위기도 괜찮은 것 같다...?
칸막이를 통해 룸 느낌이 나도록 구성한
단체석부터 둘러앉아 먹기 좋은 원형테이블,
푹신한 의자에서 서로 마주앉아 술자리를 즐길 수 있는
좌석 등 공간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사용했다는
느낌을 주는 악바리 야시장! 우리 커플도
메뉴가 나오기전에 후다닥 술을 주문해야할텐데,
이곳은 주류를 비롯한 음료, 물, 얼음 모두가
별도로 구성된 '냉장고 존'을 통해 셀프로
가져와야 하는데, 이 과정 역시 은근 재미가 있다.
(냉장고 존은 내가 임의로 만든 단어 쿄쿄)
카운터 바로 옆에 있는 곳으로 입장(?)하자!
세왕주류 라는 간판이 레트로하게 붙어있는데
전국팔도 모든 술 종류가 다 모여있는 듯한
비쥬얼에 눈이 휘둥그레~! 참이슬이나 처음처럼부터
충청도의 술 린, 깔끔한 맛이 일품인 한라산까지
종류별로 다 모여있으니 굉장히 행복한 광경이다:)
칼로리끝판왕이지만 술자리 앞에
모두를 평등하게 만들어주는 과일맛 소주부터
요즘 많이들 드신다는 꽐라만시 같은
숙취에 도움이 되는 소주(이게 뭔소리여!?)
국내는 물론 세계맥주까지 아주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편의점을 연상시키는 비쥬얼의
악바리 야시장은 가장 술 종류가 많은
강남역조용한술집 중 하나 아닐까...?
실제로 악바리 야시장을 편의점 털어온 것
같은 비쥬얼로 바꿔주는 것이 바로 음료수들인데!
숙취해소 끝판왕이라는 갈아만든 배부터
헛개수는 물론 콜라,사이다, 아이스티, 최근 소주와
함께 섞어먹으며 '소 토 닉'열품을 불어일으키던
각종 맛과 향의 토닉워터들드 잔뜩 준비되어 있었다.
커플데이트는 물론이거니와 보면 볼 수록
빠져나오기 어려운...개미지옥같은
강남역조용한술집 '악바리 야시장'이시다.
물잔이나 소주잔, 맥주잔 모두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되고 있으며, 한쪽에는 얼음을 퍼갈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컵에 담아가던 따로 준비되어 있는
포트에 잔뜩 넣어가시면 될 것...! 우리가 앉은
1번자리 바로 옆이 [냉장고 존]인데, 최대한 가까이에
앉아있는 것이 길어지는 술자리동안 편하게
이런저련 술과 음료, 물, 얼음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각종 먹을거리를 바스켓에 담으면, [세왕주류]
간판 아래 별개의 카운터가 하나 더 있는데 이곳에서
술은 술대로 계산을 해 주신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찾는 강남역조용한술집이기에 혹시라도
체크하지 못하는 술병이 있을까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것 같은데, 종종 방문하는 '코다차야'같은
곳에서도 이와 같은 결재방법을 사용하더라!
그를 위해 냉장고존으로 향할때는 자리에 있던
'번호 숟가락'을 꼭 들고가, 어느좌석 소속(?)인지
밝혀야 원활한 음주가무가 가능하다.
본인 역할을 톡톡히 해준 1번 숟가락과 함께
자리로 돌아오니 나와 있는 악바리야시장의 기본안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미역국이시다.
미 역 국 자체가 해장에 굉장히 좋은 걸로 유명한데
눈 돌아갈 정도로 화려한 주류 라인업을 선보이는
술집에서 미역국을 제공 해 주다니...!
다시한번 개미지옥같은 곳이라는 느낌을 받으며
한 숟갈 호로록 해본다.
미역국을 먹으면 확실히 느낄 수 있는게,
이곳은 강남역조용한술집으로 소개를 하고는 있으나
앞서 말한 것 처럼 점심때 식사를 해도 굉장히 맛이
좋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미역국 하나만 먹어봐도
국물맛이 깊고 개운한 것이, 대충 인스턴트 식으로
끓였다는 느낌보단 한끼 식사용으로도 참 좋을 것 같다는
퀄리티를 가지고 있기 때문!
치킨양념도 미리 나왔는데, 보통 통닭을 먹을 때
개굴씨는 소금을 찍어먹는 걸 즐겨 따로 주문했던 적이
참 많은 데 이곳은 처음부터 양념과 소금을 함께 줘
그런 수고로움을 덜어낼 수 있었다.
치킨을 시킨 우리 테이블과 달리 옆자리는 물론
여러 손님들이 '계란말이'를 먹고 있는 것을 봤는데
굉장히 거대하고 도톰한 게 이곳의 메인메뉴 중
하나인 것 같더라:) 비록 이번 술자리에서는
먹어보지 못했으나, 다음번엔 또 한번의
데이트장소가 되던, 회식을 위한 방문이 되든간에
꼭! 계란말이 하나쯤은 주문해봐야겠다.
은근히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강남역조용한술집 악바리야시장!
흐르는 음악이 90년대 인기가요가 아닌
트랜디하거나 부드러운 음 악 이 흘러도
썩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던...중!
우리가 주문한 '통마늘 후라이드 치킨'이
나왔다. 그런데...! 그렇지만...!
충격의 셔터 흔들림...!
분명 주문을 할 때 "일반 후라이드"냐고 물어봤는데,
통마늘이 조금 올라간 '일 반 적 인 후 라 이 드' 라는
설명을 들었으나, 이게 왠걸? 걸~쭉하고 달달한
올리고당이나 꿀 소스같은 것이 잔뜩 양념되어있다.
여러분들께서도 메뉴판에 있는
'통마늘 후라이드 치킨'을 봤다면 나와 같은
비쥬얼을 상상했을 것...! 달달한 양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개굴씨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소식!
위 사진을 보면 더욱 와 닿을 수 있는 것이,
고기는 물론 함께 들어있는 떡을 집었을 때 쭈-욱하고
양념이 늘어날 정도로 걸쭉하다...! 그 뿐만이아니라
쫀득하고 매우(x10) 달콤해서 '바삭한 치킨'을
상상했던 원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시는 것이 필요!!!
평소 치킨을 먹을때 매운양념보다도 바삭한
후라이드를 선호하기도 하고, 애초에 달콤한 양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개굴씨의 취향은 전혀
아니었기에 마음에 많이 좋지 않았다!
혹시 몰라 여쭤본 질문해도 '일반 후라이드'라고
말했기에 더더욱 상상도 못했을 결과라...:(
물론 위의 글들은 맹목적인 비난을 하는 게
아니라...! 우리와 같은 메뉴선정 실수를 다른 분들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작성한 것인데,
실제로도 평소 단 음식을 좋아하고 '허니'가
이름에 들어가는 등의 메뉴들을 선호하는 나에게 있어
생각보다 맛있는 음식 중 하나였다! 개굴씨가
잘 먹지 못해 신나고 배부르게 즐겼을 정도니까:)
하지만 술자리의 꽃은 맛있는 안주일텐데...!
생각치도 못했던 달달함 폭발에 개굴씨의
손이 멈추니 오르던 텐션에도 살짝 위기가 찾아왔다.
이럴땐, 치킨을 먹던 속을 깨끗이 닦고
새로운 마음으로(?) 실패없는 1등 소주안주를
주문하는 것이 남자다운 결단력이라고 배웠다!
(어디서 또)
아까부터 눈에 아른 거렸던 메뉴이자
왠지 이곳 강남역조용한술지 악바리야시장의
메인요리인 것 같았던 '오징어 불고기' 추가!
이미 둘다 식사를 하고 왔기에 푸짐하게
나온 치킨 한마리에 커다란 오징어불로기를
추가 주문하는 것은 든든했던 배에게는 사치였지만
즐거운 데이트에 위장따위 걱정해 줄 여유는 없다:)
+추가로 설명하자면...!
앞서 '통마늘 후라이드 치킨'에 대였기 때문에
괜한 걱정이 증폭되어 드리는 말씀인데.
'오징어 불고기'는 당연히 '오 징 어'만 들어있다.
음식에 대한 견해가 짧은 나는 사알~짝 헷갈리더라.
개굴씨에겐 절망적인, 나에게는 나름
별미였던 충격의 '통마늘 후라이드 치킨'을
한입 접하자마자 오징어불고기를 주문했기에
금방 준비될 수 있었다. 커다란 부르스타가 들어오고
오징어불고기가 들어올 준비...! 사실 이 메뉴는
자리에서 익혀야 하기에 금방 나올 수 있었다.
매콤한 냄새가 확! 입맛을 당기는 양념에
파,양파를 비롯한 각종 야채들!
쫀득한 일반 떡과 치즈떡이 함께 들어있는
'오징어불고기'다. 다행히도 맵칼한 맛이 참 좋아
소주 안주로는 절대 실패없는 맛이었고, 이 곳
강남역조용한술집 악바리야시장에서도 밀고있는(?)
인기메뉴라서 그런지 맛은 결코 후회가 없었다!
조금 더 익히고 나니 국물도 자작해지고,
더 매콤해진 게 소주안주로 딱이었지만...!
1차를 든든하게 마치고 치킨까지 몇 조각 하니
배가 불러 참 많이 남기고 왔던 기억에 아숩다...:(
그래도 단일메뉴로만 주문했다고 생각하면
2만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 1,9000원에
둘이 먹어도 충분한 양의 오징어불고기였고,
들어있는 떡,치즈떡,양파,대파등의 재료들도
푸짐했기에 2차가 아닌 1차로 방문했더라면
더욱 만족스러운 술자리가 되었을것이라 생각된다.
배가 불렀던 탓일까, 메뉴선정에 한번 삐끗해서일까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악바리야시장이지만
개굴씨의 첫 방문때의 맛있었던 '후라이드 치킨'과
좋았던 분위기에 재방문한 곳이기도 하고,
나 역시도 또 한번 강남역조용한술집 또는
신나게 떠들고 싶은 편안한 곳을 찾노라면
재방문할 의사가 있는 '분명한 맛집' 이었기에
이웃여러분들또 꼭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란다:)
(통마늘...후라이드 치킨은 사실 양념...메모必)
강남역조용한술집
[ 악바리야시장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65길 12 지하1층
02-3481-8007
00:00~24:00 (2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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