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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날(여행,데이트)/국내여행

여수이순신광장 인생 루프탑카페 [ 종화동다방 ]

by 박말리 2020.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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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의 여수여행 이 슬슬 끝나간다.
참 상쾌했던 오동도 투어와 황홀했던
케이블 카에서의 야경, 그리고 맛좋은 간식과
지난 밤의 삼합으로 아주 기분좋은 하룻밤을 보냈다.
 
 
 
 
그렇게 맞이하고야 만 여수 의 마지막 오전
오후엔 부지런히 KTX역으로 다시 향해야 했기에
반나절 뿐이지만 어제동안 쉴틈없이 여행했던
개굴씨와 나에게 잠시 쉬는시간을
가져보고자 했다.
 
 

 

 
 
풍경 좋은 여수 에 왔으니, 만끽해보자!
라는 생각과 함께 찾은 여수 이순신광장 카페,
오전에 가니 사람은 많지 않았으나, 그 덕분에
인생 루프탑을 온전히 둘이서 '만끽'했던
 
[ 종화동다방 ] 에 대한 기록이다.
 
 

 
 
여수 이순신광장 카페 중화동다방은
맛집으로도 유명한 육개장집 [한우궁] 위에
위치하고 있다. 어찌보면 어제 포스팅을 통해
소개한 '여수당'과 같은 건물에 있기에
찾는 것은 어렵지 않으실 것이라 생각!
 
 

 
 
멀리서도 보이는 탁 트인 창문을 보니
빨리 올라가 자리잡고 싶은 마음:)
RETRO라는 글자와 함께 명조체의
[ 종화동다방 ] 이라는 글씨를 보니
대강 어떤 분위기일지 알 것 같았으나,
올라가 보면 정말 '신세계'를 경험하는 듯 했다:)
 
 

 

 
 
'여수 우리의 시절' 이라는 카피는
종화동다방이 어떤 컨셉을 가진 곳인지
확실히 알려주는 듯 한데, 함께 있는 배너에서의
사진이 생각보다 이곳의 매력을 확! 담지는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워낙 종화동다방에 푹 빠져서일까?)
 
본격적인 기록을 시작하기 앞서,
이곳은 2층과 3층, 루프탑으로 구성 된
3 층 짜리 여수 이순신광장 카페 인데,
각 층마다 컨셉이 확고히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머물고 싶은 장소를 찾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 될 것같다:)
 
 
첫번째,
2층에 대한 기록 [ 복고 ]
 

 
 
여수이순신광장 카페 종화동다방
2층으로 올라가는길, 어릴적 식탁에서
보았을 것 같은 하얀 천과 함께
빈티지한 측음기가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고
테이블 아래엔 성냥갑과 종이학 100마리 등
추억의 소품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 느낄 수 있듯이 2층의 컨셉은
바로 '레트로' '복고' 그 자체이다!
 
 

 

 

 

 
 
 
입장과 함께 너무 예뻐 깜짝 놀란
여수이순신광장 카페 종화동다방의 2층!
이곳에서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데,
진짜 '다방' 그 자체를 꾸며놓은 듯 싶다.
(물론 가본 적은 없지만 영화에서 봤걸랑)
 
창문을 따라 마련된 좌석들과
괜히 푹신한 냄새가 날 것 같은 소파들,
이곳저곳 새워진 기둥들이 원래 다방으로
쓰이던 곳을 개조한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의
싱크로율을 자랑해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공중전화기와 교련복 등
구석구~석 마다 어쩜 이렇게 소품을
잘 갖춰놨는지 놀라울 따름:)
 

 

 

 
 
저렴하지도, 그렇다고 비싼편도 아닌
여수이순신광장 카페 종화동당방의 메뉴판!
이정도 인테리어와 분위기, 그리고 차차
설명드릴 루프탑에서의 커피한잔이라면
'가심비' 좋은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왼쪽편의 종화동다방 로고가 박힌 비스켓과
개굴씨의 인생간식, '사랑방선물' 캔디!
사 랑 방 선 물 캔디는 비매품이라고 하니
괜히 파는지 물어봐서 부끄부~끄 할 일 없기를
(100%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
 
 

 
 
여수 이순신광장 카페 종화동다방의
2층 분위기의 끝판왕은 바로
이 커다란 수족관! 그 때 그시절(?)
다방에서 무조건 볼 수 있었던 존재인데,
 
좌석과 좌 석 사이를 수족관으로 구분한
센스에도 박수를 보내며, 잠시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것을 넉놓고 구경해 보았다.
 
루프탑이 주 목적이 아니었다면
여기 앉았어도 참 좋았을 듯!
 
 

 

 
 
손님들의 도란 도~란한 대화와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가 참 예쁘게 느껴지는
수족관 풍경:)
 
 

 

 
 
나의 아이스아메리카노와 개굴씨의
에이드를 주문한 후, 3층으로 올라가는 길!
시름시~름 앓아가는 선풍기 옆에
나에게도 얼마간의 추억이 있는 챔프를 발견했다.
잠깐이라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으나
왠지 이곳의 모든 소품들은 건드리면 안될 것 처럼
잘 디피되어 있다:(

 
 
두번째,
3층에 대한 기록 [ 엔티-크 ]
 

 
 
3층으로 올라가는 길,
로비 설명에 따르면 엔틱컨셉이라는데,
왠지 엔티-크라고 해야 맛이 난다.
앞서말했던 식탁보같은 레이스가 예쁘게
장식되어 있는 계단과 구석 한편에
나무한그루가 있는데, 여수이순신광장 카페
종화당다방 3층은 자연과 엔티-크가 메인인지라
이렇게 예고편(?)을 때려주는 것 같다.
 
 

 
 
3층에 들어오자마자 창문쪽에
자리를 잡고 찍은 벨! 귀여운 로고가
붙어있다:) 3층은 한산했으나, 2층에
손님이 많으니 메뉴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릴 테니 2층을 한번 둘러보았다.
 
 

 

 

 

 
 
엔티-크 그 자체인 3층의 인테리어!
새하얀 레이스들과 따뜻한 우드톤의
인테리어들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여기저기 자리잡고 있는 나무, 꽃 들덕분에
기분도,공기도 좋은듯한 기분이 든다:)
 
창문을 활짝 열어놨기 때문일까?
안그래도 좋은 여 수 의 공기가 더욱
시원하게 느껴지는 3층의 분위기!
 
꼭 엔티-크가 컨셉이 아니더라도 이런 분위기의
카페는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
여수 이순신광장 카페 종화동다방 만큼
퀄리티 높은 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든 것 같다. 인테리어에 '퀄 리 티' 라는
단어를 붙히는게 어색하긴 하지만:)
 
 

 
 
한쪽 벽면의 통유리가 활짝 열려 있어
여수 이순신광장이 한눈에 보인다:)
귀여운 브릭베어...! 가만 생각해보면 2층과 3층의
인테리어나 각종 소품들의 컨셉까지도 확연히 달라
굉장히 공간의 구분을 잘 지었다고 느껴진다.
 
 

 
 
잠시 후 내가 주문한 아이스아메리카노와
개굴씨의 자몽에이드가 나왔다는 벨이 울리고,
2층으로 내려와 메뉴를 픽업! 조심히 들고
3층으로 올라간 후, 루프탑으로 이어진
계단으로 향했다.
 
계단 아래에도 자그만한 공간이 있으나,
티타임을 즐길 수 있을 정도는 아니고,
인증샷 찍기에는 딱 좋은 구성과 소품:)
 
루프탑으로 향하는 계단은 생각보다
많이 가파르니, 음료를 들고 올라갈 때
꼭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나는 워낙 덜렁이라
세상집중력 다 선보여야했다.
 

 

 
 
세번째,
3층에 대한 기록 [ 인생루프탑 ]
 

 
 
드디어 올라온 루프탑! 내가
이곳 여수이순신광장 카페 종화동다방을
인생루프탑으로 인정하게 된 곳이다:)
 
손님이 한 명도 없어, 온전히 개굴씨와
단 둘이 힐링을 할 수 있었기에 감동이
더 컸을수도 있으나, 탁 트인
이 순 신 광 장 과  바다, 저 멀리 산을 타고
옹기종기 자리잡은 크고 작은 집들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참 편해지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하얀색 천으로 햇빛을 가려주고,
예쁜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는 루프탑
초록색 잔디를 연상시키는 바닥이 참 예쁘다.
저 멀리 보이는 산과 집들이 너무 예쁘지 않으신지...?
바로 앞에 바다가 있기 때문인지 끊임없이 흔들리는
하얀 천들과 매장에서 플레이 시킨 음악이
편안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수 이순신광장 카페 종화동다방에서는
클래식 음악을 플레이 해 주었는데, 이날의
이 순 신 광 장 은 어르신들이 한데 모여 즐겨운
시간을 보내는 지역축제가 있었기에 왁자지껄
트로트가 끊기질 않았는데, 은근히 재미있는?
분위기가 연출되어 썩 마음에 들었다.
 
이것도 이곳만의 정취겠지:)
 
 

 

 
 
하늘거리는 천과 시원한 바람!
분위기 좋게 들리는 음악사이로 당첨자를 찾는
지역행사MC 아주머니...! 이웃님들께서
듣기에는 분위기가 다소 깨진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그때 그날의 분위기엔 더할나위 할 수 없는
힐링포인트가 아니지 않을 수 없다. 쿄쿄
 
 
 

 

 
 
사진을 많이 찍지 않는 나이지만,
오랜만에 느껴본 인생 루프탑과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휴식을 만끽하며
참 많은 사진도 찍었고, 기분이 좋아 춤도 췄다!
(뒤늦게 알았는데 2층에서 다 보였을 듯)
 
먹을것도, 볼것 도, 즐겨야 하는 것 도 참 많은
여 수 여행이지만, 잠깐 동안의 여유를 통해
힐링하고 싶은신분들이라면 꼭 가보셔야할
나의 인생 루프탑! 여수 이순신공원 카페
 
[ 종화동다방 ]
 
잠깐을 머물더라도 내가 원하는 분위기에서
기억에 남을 시간과 사진을 기록할 수
있는 곳이기에 이웃님들께도 강력추천!
언젠가 여수 를 여행한 여러분께에도
잊지못할 힐링시간을 선물해준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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